박원순-안철수, 노원구 신년인사회 조우 ‘불발’

박원순-안철수, 노원구 신년인사회 조우 ‘불발’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의원에게 쏠린 관심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리 사회 교육·복지정책에 끼친 효과 및 향후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 토론회 시작 전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에게 쏠린 관심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리 사회 교육·복지정책에 끼친 효과 및 향후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 토론회 시작 전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만남이 불발됐다.

박 시장과 안 의원은 16일 오후 ‘노원구 신년인사회’에서 조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 의원이 같은 시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무상급식 관련 토론회에 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참석하면서 무산됐다.

박 시장과 안 의원이 최근 한자리에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말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최근 안 의원 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박 시장은 안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날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과 경쟁이 아닌 상생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행사 불참에 대해 “무상급식 관련 토론회가 노원구 신년인사회 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노원에 계시는 이노근, 우원식, 안철수 의원 등 정치적 거물들이 어쩌면 여기 다 사시냐”며 “종로가 정치 1번지라 했는데 지금은 어디냐. 좋은 정치인들을 만드는 건 노원구민 의식이 앞서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신년 초에 많은 얘기들을 하지만 지역주민이 발전할 수 있는 얘길해야 한다”며 “복지는 대한민국 동일하게 하는 것이고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노원에 차별화되는 걸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서울의 맨 북쪽 베드타운에 일자리를 만들어 북쪽 사람들이 출퇴근을 가까이 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