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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3월말까지 창당…신당으로 지방선거 참여

安, 3월말까지 창당…신당으로 지방선거 참여

입력 2014-01-21 00:00
업데이트 2014-01-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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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창준위 발족…”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다 낼 것” 안철수 “새 패러다임으로 한국정치 병폐 뿌리뽑고 대변화”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이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6·4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무실 들어서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무실 들어서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측은 이를 위해 내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특히 안 의원측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원 후보를 내겠다며 지방선거 전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간 3자 구도가 불가피해졌으며, 민주당과 신당간 야권 주도권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안 의원은 이날 제주 벤처마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고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며 이 같은 창당 일정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여전히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정치는 더이상 안 된다”면서 “차선이 아닌 최선의 선택,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제3세력 출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다.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시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국민통합’을 강조한 뒤 “새로운 정당은 극단주의나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정치공간으로 기득권 정치세력이 외면한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새 정당은 한국정치 수십년 병폐를 뿌리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치구조를 생산적 경쟁구조로 바꾸는 게 목표”라며 “선거용 정당으로 만든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이어 ‘2월 창당준비위 발족-3월 내 창당’ 일정을 밝힌 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의 조기 창당 방침은 “지방선거에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그동안의 공언에 따라 창당 일정을 구체화함으로써 설 연휴에 형성되는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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