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신당 창준위 법적 대표 맡을 듯

安, 신당 창준위 법적 대표 맡을 듯

입력 2014-02-12 00:00
업데이트 2014-0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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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의결기구는 중앙운영위·집행기구는 공동위원장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중인 ‘새정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의 법적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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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의원
안철수 무소속의원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12일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 “새 정치의 실질적, 중심적 역할을 해온 분이 창준위 단계부터 제도적으로도 전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 의원을 가리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동안 새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할 사람이 누구인지 기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이어 “창준위부터는 법적 단계라 전면적 역할이 제도적으로 분명해질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할 때 국민 열망을 모아내 궁극적으로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부 이견이 없거나, 안 의원이 고사하지 않는다면 3월말 창당하는 신당 대표도 안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새정추는 창준위의 최고 의결기구로 중앙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하는 단일안을 오는 17일 창준위 발기인 대회에 상정해 선출할 방침이다.

중앙운영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에 창준위 법적 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중앙운영위는 정강·정책이나 당헌·당규, 창당 과정의 제반 규정과 분과위 설치 등을 의결하게 된다.

중앙운영위의 결정을 집행할 창준위 최고 집행기관으로는 정식 창당 때까지 공동위원장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복수가 될 공동위원장도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함께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새정추 공동위원장들이 창준위 공동위원장를 그대로 맡을 것으로 관측되나 김 위원장은 “주말까지 여러 논의를 거쳐나가리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동위원장단에는 중앙운영위원장도 일원으로 참여하며, 회의 등을 주재할 공동위 의장은 공동위원장단이 꾸려진 후 내부 호선으로 뽑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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