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긴급구호기금 650만 달러 北에 지원

유엔, 긴급구호기금 650만 달러 北에 지원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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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북한 식량·보건 지원에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650만 달러(약 69억원)를 투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OCHA는 지난 2월 세계식량계획(WFP)에 325만 달러(약 34억5천만원), 세계보건기구(WHO)에 10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식량농업기구(FAO)에 100만 달러, 유엔인구기금(UNFPA)에 25만 달러(약 2억7천만원)를 전달하는 등 유엔 산하 기구를 통해 북한 지원 사업에 모두 650만 달러의 긴급구호기금을 투입했다.

OCHA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부족하거나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국가를 매년 선정해 기금을 할당해왔다.

북한은 이 제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올해까지 9년 연속 수혜국 명단에 올랐다.

OCHA 뉴욕본부 대변인은 “모금 부진으로 북한에서 인도주의 지원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기구들에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며 “식량과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분야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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