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입력 2014-07-05 00:00
업데이트 2014-07-05 03: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나경원·오세훈도 물 건너간 듯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7·30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10~11일)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4일 현재 새누리당이 인물난으로 부심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서울 동작을 후보로 영입하겠다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로 떠나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다. 김 전 지사 측은 “소록도 봉사활동은 기본이 한 주 단위이고 보통 2주 정도 봉사를 한다. 김 전 지사는 중간에 나올 이유가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진심이 전해지리라 기대한다”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거듭 호소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끝내 당의 출마 요청을 고사할 경우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동작을에 공천할 마땅한 인물을 찾기 힘든 처지다. 경기 수원병 등에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던 나경원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도 물 건너간 형국이다. 역시 수도권 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일원으로 르완다로 출국할 계획이어서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7-05 6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