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특별법 응하지 않으면 7월국회 소집”

박영선 “세월호특별법 응하지 않으면 7월국회 소집”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4-07-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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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임명 강행하면 ‘거짓말 정권’ 되는 것”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으로 정한 16일 “오늘까지 새누리당이 특별법에 응하지 않으면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특별법을 거부하고 있다. 진상규명 핵심인 수사권 보장을 반대하는 것은 진상조사위를 만들지 말자는 억지”라며 “진심으로 간절하게 새누리당의 결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불거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 정권은 대선공약 파기에 이어 거짓말 장관에, 거짓말을 즐기는 ‘거짓말 정권’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할 수 없는 후보자를 고집하는 것은 국민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 뜻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대표 선출에 대해 “변화를 택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수박을 만들기 위해 호박에 줄을 긋는, 무늬만 변화하는 변화가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며 “김 대표가 당장 풀어야 할 2가지가 인사문제를 푸는 것과 세월호특별법 통과”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중·고 학생들의 개장 반대 피켓 시위를 언급,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을 거리로 내몬 상황이 참담하다”며 “이 모든 사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대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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