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의원, 백혜련 전 검사 누르고 2년 만에 국회 재입성…수원을 승리 배경은?

정미경 의원, 백혜련 전 검사 누르고 2년 만에 국회 재입성…수원을 승리 배경은?

입력 2014-07-31 00:00
업데이트 2014-07-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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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의원. 백혜련 검사. 수원을.
정미경 의원. 백혜련 검사. 수원을.


‘정미경 의원’ ‘백혜련 검사’

정미경 의원이 백혜련 후보와 ‘여검사 대결’에서 승리, 2년 만에 국회로 귀환했다.

정미경(49) 수원을(권선) 국회의원 당선인이 2년 만에 경기도 수원 권선구를 기반으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미경 의원은 201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24% 지지율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7·30 재보선 선거에서 수원을에 다시 도전해 새누리당 공천을 획득, 고려대-수원지검 후배검사인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돼 권선구 주민들과의 연을 이어가게 됐다.

정미경 의원의 당선 배경에는 그가 지난 시절 다져놓은 튼튼한지지 기반에 있다.

19대 국회의원 낙선 후에도 수원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역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등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18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에도 권선구 주민의 숙원이던 수원 비행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밖에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구운역 신설, 서수원 웰빙여가 공간 조성,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치 등 권선구 현안 해결을 약속해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법연수원 28기 수료생인 그는 2005년 수원지검으로 발령받아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6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판하는 책을 출간한 정미경 의원은 검찰을 떠나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남편 이종업(43)씨와 사이에 2남.

▲강원 출생 ▲고려대 법학과 ▲홍익대 세무대학원 ▲사법시험 38회·사법연수원 28기 수료생 ▲18대 의원 ▲한나라당 대표특보 ▲당 원내부 대표 ▲당 대변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법무법인 광교 변호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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