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특설 장터서 “진도산 농산물 많이 사달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세종청사에서 ‘진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직접 홍보대사로 나섰다.정 총리는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진도를 방문했을 당시 위축된 진도경제를 살리고자 이런 아이디어를 냈으며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세종청사에서 장터를 열도록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진도 멸치를 맛보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왼쪽)와 전복을 맛보고 있는 김희정 여가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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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어 장터에 나온 진도 농·수·특산물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진도 군민들이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세종시민과 공무원들부터 많이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 과천, 대전청사에서도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농협과 수협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고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들도 농수산물 구입 등 진도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도군민들에게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겠지만 더 큰 용기를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정부는 앞으로 하계휴가나 워크숍 등을 진도에서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진도군과 부처별 1촌 맺기, 동호회 방문·교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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