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혹 신계륜 “정치적 표적수사…금품받은 일 없어”

‘입법로비’ 의혹 신계륜 “정치적 표적수사…금품받은 일 없어”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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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은 6일 “명백한 정치적 표적수사인 이 일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 수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 수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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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거듭되는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 적절한 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품 전달 정황이 담긴 CCTV 화면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돈을 받은 적이 없으니 (금품이 담긴) 가방이 있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확인해보니 후원회로 하나도 들어온 게 없고, 명절선물도 안 들어왔다”고 답했다.

입법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에 대해선 “1992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한 이래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로 전국 827개 이상의 민간직업훈련시설과 노동계 일반의 한결같은 소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노동계와 민간직업훈련시설의 바람으로 이뤄진 법 개정인데도 검찰이 입법로비로 게속 밀고 나간다면 국회의 정당한 입법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여야 환노위원 전체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만약 이 문제가 계속된다면 19대 국회 전반기 환노위원들과 공동대응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 소환과 관련, “지금이라도 당장 조사받아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당 지도부와 출석시기를 협의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면서 “당초 검찰에서는 9일이나 10일로 이야기했는데 먼저 새누리당 의원들을 소환하고 나중에 우리를 불러 나란히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목 모임 ‘오봉회’에 관해 신 의원은 “몇 분들과 우이령길을 걷다가 우연히 ‘오봉’이란 곳을 지나치면서 제가 오봉의 사연을 설명했더니 참석자 중 한 분이 ‘오봉회를 만들자’고 해서 가볍게 시작한 것”이라면서 “목적을 갖고 만난 모임이 아닌데 마치 ‘하나회’처럼 보일까봐 걱정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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