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남북관계 개선’ 실천적 조치 촉구…”장벽 없애야”

北 신문 ‘남북관계 개선’ 실천적 조치 촉구…”장벽 없애야”

입력 2014-08-30 00:00
수정 2014-08-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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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기존 남북합의 정신에 입각해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할 것을 남측에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장벽의 제거는 현실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측이 진실로 대화할 의사가 있고 통일에 관심이 있다면 이미 이룩한 북남합의를 인정하고 이행하는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높아지는 것은 “남측이 통일을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해체하지 않는 것과 중요하게 관련이 있다”며 5·24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18일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통일부 성명을 언급하며 “북남관계가 이토록 첨예한 국면에서 나온 남조선의 입장 표명에 대해 내외여론은 주목하면서 차후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에 남북이 지지한 통일 원칙이 포함됐지만 남측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남측에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민족공동의 합의문이 백지화된다면 합의를 열백번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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