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국감 때도 가동… ‘바쁘다 바빠’

與혁신위, 국감 때도 가동… ‘바쁘다 바빠’

입력 2014-10-05 00:00
업데이트 2014-10-05 1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심야회의 불사…”몸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정감사 기간에도 활동을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혁신위원을 겸하는 국회의원들은 몸을 둘로 쪼개 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혁신과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공교롭게도 국감 기간과 맞물렸지만 최대한 일정을 맞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애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로 날짜를 정해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국감 기간에는 기본적으로 주 2회 회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국감이 예정된 오는 7일부터 27일 사이에는 회의 횟수를 줄이거나 국감 이후인 저녁시간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있는 민현주 의원은 밤샘 워크숍 다음날인 3일 브리핑에서 “일단은 1주일에 2번 회의를 기본으로 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주도 있을 수 있다”며 “22일 같은 경우는 밤 8시에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또 애초 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장기간 머물며 봉사활동을 벌인 소록도를 방문, 단체로 봉사활동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일단 국감 이후로 미뤘다.

한 혁신위원은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바람에 국감도 일주일만에 준비해 치러야 하는데 혁신위 회의까지 참석하려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말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혁신위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첫 의제로 선정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 개선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안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요 혁신안건에 대해선 당 소속 국회의원과 국민대상 여론 조사를 진행해 확정,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