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의원 세비ㆍ고위공직자 임금동결 추진

野, 국회의원 세비ㆍ고위공직자 임금동결 추진

입력 2014-10-06 00:00
업데이트 2014-10-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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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가 국회의원 세비와 고위 공직자 임금 동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야당 몫인 국회도서관장직에 관한 혁신안도 외부 공모로 가닥이 잡혔다.

정치혁신실천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의원 세비 인상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세비를 산정하도록 외부인사 중심의 세비산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외에 3급 이상 고위공직자 임금도 동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의 이러한 방침은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이와 함께 현직 의원의 비리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에 해당 의원이 속한 당의 공천을 금지하는 방안을 여야 입법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또 “정당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국회도서관장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하고 당에 조속히 도서관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공천권과 맞물린 고질적인 계파갈등과 관련해선 “당의 최우선 혁신 방안을 계파 해소로 정했다”며 “공천제도 개혁 등 당의 근본적 구조 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검토하고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혁신 방안을 당의 결의만으로 실천 가능한 것,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한 것, 입법과 여야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눠 검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매주 정례회의를 열고 권역별로 혁신에 관한 당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구체적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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