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여야 지도부, 개헌 필요성 공감 입장 확인”

우윤근 “여야 지도부, 개헌 필요성 공감 입장 확인”

입력 2015-01-16 09:49
수정 2015-01-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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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6일 전날 열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회동에서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과 관련, “여야가 그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87년 체제 이후 여야 지도부 회담에서 최초로 개헌 이슈를 공식화한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 새누리당은 아직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발이 묶여 있다”며 “230여명의 국회의원이 공감하고 64%를 넘는 국민이 개헌을 지지하는데도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개헌 논의에 제약받는 현실이야말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말부터 새해벽두까지 이어지는 국정농단과 비정상적 청와대 운영을 바로 잡는 근본적 개혁은 권력구조 개편”이라며 “어려운 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도 국정운영의 신뢰를 회복하는 근본적 개혁을 미뤄선 안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와 관련,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금리문제에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고, 시장에서 혼란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과 관련,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이번 사건은 구조적 문제로, 보육 문제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이뤄질 때”라며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을 영구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김영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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