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조사위 첫 면담부터 온도차

여야, 세월호 조사위 첫 면담부터 온도차

입력 2015-01-28 00:30
수정 2015-01-28 0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무성 “소신껏 하되 세금 아껴야” 문희상 “사람이 돈보다 우선돼야”

이석태 위원장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이 27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와 차례로 면담했다. 조사위는 직제와 활동 방침, 예산 사용 계획 등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지원을 부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난 이 위원장 등은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사고를 바라보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도 “소신껏 하시되 국민의 세금을 아껴 써야 한다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위 위원장이 왜 3급 정책보좌관을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 조직을 만들려고 구상하는 분은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며 논란을 야기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언급을 연상시켰다. 반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돈이 사람보다 먼저일 수는 없다”면서 “야당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1-2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