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북한, 대화 거부하면 김정은 신년사 공염불”

류길재 “북한, 대화 거부하면 김정은 신년사 공염불”

입력 2015-01-28 14:26
수정 2015-01-28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조건을 달며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는 것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며 북한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과업도 공염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 ‘북한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에 참석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안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에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남측의 제안에는 침묵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북전단 살포와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류 장관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북한의 화답”이라며 “회의적인 시각만 갖게 되면 광복 70주년이란 역사적 의미를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대화를 통해 5·24 조치가 해제된다면 활발한 남북교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북한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은 통일시대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라며 한반도 대륙철도 연결 사업, 민족유산 보존 사업 등으로 남북이 하나라는 생각을 남북 모두에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