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강제징용 세계유산 추진 비난…”파렴치하다”

북한, 일본 강제징용 세계유산 추진 비난…”파렴치하다”

입력 2015-05-22 11:27
수정 2015-05-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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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일본이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데 대해 “비열하고 파렴치하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에 대해 “일제의 조선에 대한 40여년간의 군사적 강점을 합리화하려는 극히 비열한 행위이며 우리 인민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 할 특대형 반인륜 범죄”라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일본이 일제의 추악한 만행을 단죄하는 지역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는 것은 말 그대로 상식 이하의 반인륜적 망동이며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날강도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침략사는 부정한다고 해 달라지지 않으며 분칠한다고 해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일본의 저열한 행위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를 가진 대상만 등록하는 세계문화유산 등록의 목적과 정신에 심히 배치되는 파렴치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강제징용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의 시도가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모독’이라며 “일본의 철면피한 행위는 우리 인민을 비롯한 아시아 인민들의 더 큰 규탄과 배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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