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출근길 ‘침묵’…의총 불참한채 사무실서 ‘숙고’

유승민, 출근길 ‘침묵’…의총 불참한채 사무실서 ‘숙고’

입력 2015-07-08 08:04
업데이트 2015-07-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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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나면 거취 입장 밝히나?” 등 질문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앞두고 철저히 침묵을 지켰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을 위해 강남구 개포동 자택을 나오던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결론이 나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사전에 입장 발표 내용을 준비했는지, 원고가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피했다.

유 원내대표는 평소와는 다른 굳은 표정으로 자신을 기다리던 기자들과도 인사를 나누지 않고 승용차에 올랐다.

본인 거취를 논의하게 될 의원총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하루 전날 일찌감치 밝혔던 유 원내대표는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고, 혼자 방에 머물며 의원총회 결과를 기다렸다.

유 원내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의원회관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방으로 향했으며, 이후 취재진과 일절 접촉하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자정 너머까지 의원회관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혼자 머물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가 의총 이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이번 일에 대한 소회와 자신의 입장 등을 정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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