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중국 열병식 하는 날 ‘군수공장’ 시찰

북한 김정은, 중국 열병식 하는 날 ‘군수공장’ 시찰

입력 2015-09-04 10:46
수정 2015-09-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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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열병식 사열을 하던 날 북중 접경지역인 신의주의 군수공장을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의주측정계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현지지도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전날 활동을 보도해온 관례로 미뤄볼 때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렸던 3일로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번에 공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측정계기를 연구개발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정말 기뻤다고, 큰일을 해냈다고,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통신은 신의주측정계기공장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국방 부문에 쓰이는 새롭고 현대적인 측정계기들을 연구개발했다”고 소개하고 “’인민군대’에 보내줄 더 많은 계기류를 개발생산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새로 만든 측정계기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최첨단 측정계기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한 것은 경이적인 성과”라며 과학자와 연구자 등을 치하했다.

그는 나아가 “신의주측정계기공장에서 당 중앙이 제일 관심하는 문제들 중의 하나를 풀었다고, 당 창건 일흔돐에 드리는 훌륭한 선물을 마련하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새로 개발한 측정계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춘섭 노동당 군수공업담당 비서, 조춘룡 제2경제(군수산업)위원장, 조용원 당 부부장,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 군수담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 대부분 군수공업 및 군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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