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당”… 중도 정당 창당 선언
3선의 박주선(67·광주 동구) 의원이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의 탈당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 호남 기반의 신당 추진 세력과 맞물려 야권 재편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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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또 “중도개혁 민생실용 정당을 독자 추진하겠다”면서도 “천 의원이 추진하는 방향도 나와 같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동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전 지사나 천 의원과는 10월 이후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별로 새삼스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도 “여러 차례 예고된 일이라 별 감응이 없다. 수차례 탈당과 복당을 되풀이해 온 박 의원이 정치 말년에 또다시 선택한 탈당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5-09-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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