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2015 공직박람회 개막식 축사 연기자 최불암씨 등 ‘선행 주인공’ 15명과 오찬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공직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기 위한 변화와 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 가운데 하나가 인사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공직 개방을 확대해 정부와 민간의 교류를 넓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또 공직가치 검증을 위해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등 공무원 채용시험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공직 사회의 주인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며 “공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공직자는 항상 자신의 이해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국민의 공복(公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모두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열려 있다”며 “능력과 신념을 가진 청년들이 정부 각 부처에 들어온다면 공직 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오후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선행의 주인공’ 15명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이들 15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포상하는 행복나눔인상 수상자나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추천자 등으로, 연기생활을 하며 봉사 활동을 한 최불암씨,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졸업식 대표 연설을 한 정원희씨 등이 선정됐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추석을 앞두고 사회 곳곳에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퍼져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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