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학생 4명 중 1명 혜택받아
전국 중학생 4명 중 3명은 무상급식을 받고 있지만 일부 시·도에서는 무상급식 학생의 비율이 16% 대에 그치는 등 시도별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정신후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4일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중학생 160만 9421명 가운데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110만 5813명(68.7%)이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에서 저소득층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을 포함하면 무상급식 비율은 76.1%(122만4137명)로 높아져, 중학생 4명중 1명은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도별로 무상급식 실시율이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9곳은 100%에 달했다. 서울도 국제중, 체육중 등 3개교를 제외하고 99.6%에 달해 사실상 모든 중학생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주고 있다.
반면 인천, 경남, 부산 등 7곳은 중학생 무상급식 실시율이 매우 낮았다.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학생을 포함해도 인천은 16.0%에 불과하고 경남 16.9%, 대전 18.5%, 울산 20.9%, 부산 29.1%, 대구 45.5%, 경북 56.4%로 집계됐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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