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내일 속초 한화리조트 집결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내일 속초 한화리조트 집결

입력 2015-10-18 10:30
수정 2015-10-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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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금강산 방문을 하루 앞둔 19일 속초에 모여 60여년 만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준비한다.

통일부는 18일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394명이 19일 오후 2시 속초의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1회차 상봉단 규모는 이산가족 394명을 비롯해 지원인원 118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41명이다.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이날 이산가족 등록,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상봉의 설렘 속에 하룻밤을 보낸다.

가족들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8시30분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편에 오른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2시40분께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산가족들은 마침내 이날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극적인 대면을 하게 된다.

이들은 2박3일간 총 6차례 북측 방문단 96가족과 만남을 갖는다.

상봉 행사는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서로 진행되며 각 순서는 모두 2시간이다.

가족들은 상봉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작별상봉’과 이어지는 개별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20분께 귀환길에 오른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관례상 마지막 작별상봉은 1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요청을 북측이 받아들여 2시간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1회차와 마찬가지로 행사에 참석하는 남한 가족 255명이 본행사 전날인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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