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종로…정세균·오세훈·박진 ‘진검승부’대구 수성갑…대권 잠룡 김문수·김부겸 불꽃 대결경주, 장성 출신 정수성에 경찰 출신 CEO 김석기 도전
새누리당의 ‘안방’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수성갑과 동구을을 눈여겨 볼만하다.수성갑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 여야의 잠룡으로 꼽히는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나란히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을에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갑에서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오고있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수성 의원의 3선을 저지하려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도전이 주목을 모은다. 김 사장은 서울경찰청장 시절 용산 참사의 악재를 딛고 현 정부 들어 공기업 CEO로서 변신에 성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2012년 석패를 설욕하기 위해 재도전하는 것이다. 오는 22일 퇴임식을 갖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대장 출신 현역과 서울경찰청장 출신 CEO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모으는 이곳은 검사 출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변호사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여야 지도부의 고향인 PK(부산경남) 지역은 분구가 예상되는 해운대-기장을이 관심지역구로 부상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해운대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출마의지를 내비쳤고, ‘팩스 입당’ 논란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정현, 野안방서 與깃발 사수 여부 주목 = 전남 순천·곡성 지역도 주목해야 할 선거구다.
이곳은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깃발을 꽂는 데 성공한 지역으로, 보수여당의 파란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의원은 당시 혼자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과 만나는 선거운동을 하고 ‘예산폭탄’을 안기겠다는 파격공약을 내세워 지역민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야권에선 호남안방 탈환을 위해 새정치연합 비례대표로 19대 국회 입성한 김광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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