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현역평가위 “총점은 우리도 몰라”…사전유출설 차단

野 현역평가위 “총점은 우리도 몰라”…사전유출설 차단

입력 2015-12-22 12:37
수정 2015-1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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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격 심사 돌입…1월12일 활동 종료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는 22일 평가위원들조차 현역의원 평가 총점을 알 수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평가결과 사전 유출 가능성을 강하게 반박했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조은 평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가위원들은 자기가 평가한 의원에 대한 총점을 알 수가 없다”며 “따라서 저희도 평가가 끝났을 때 순위를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들이 계속 하위 몇 %에 비주류가 몇 %라는 상상에 가까운 추측기사를 쓰고 있어서 간담회를 하게 됐다”며 “오늘 오후부터 본격 심사에 들어가는데 벌써 결과가 돌아다닌다든지, 24일이면 결과가 끝나고 그것을 추정하는 기사가 돌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 정도가 아니라 너무 의아스럽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프레임에 너무 갇혀있는 언론에 유감이 많다”고도 했다.

평가위원인 신선호 광주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도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평가위원조차 어안이 벙벙하고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적 셈법(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다”며 “평가위원에게 누가 주류인지 비주류인지, 누가 친노(친노무현)인지 비노(비노무현)인지 찍으라 한다면 오답률이 높을 것이다. 정답률은 50%일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평가위 활동기한인 1월 12일까지 평가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평가위원인 안용흔 대구카톨릭대 교수는 “(평가과정에서) 의원 이름은 다 코드화돼 있어 평가위원들은 이게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도 “모든 항목을 익명으로 할 순 없는데 불가피하게 드러날 수 있는 것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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