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광화문 촛불시위 영상 첫 보도

北 매체, 광화문 촛불시위 영상 첫 보도

입력 2016-12-26 18:56
업데이트 2016-1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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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울 광화문 촛불시위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 TV는 이날 ‘겨레의 민심-양심선언’이라는 제목으로 3분 22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서울 심털보’ 이름으로 올린 영상에는 광화문 촛불시위와 세월호 유족들의 항의,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 1차 재판 출석,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장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는 그동안 서울 광화문 인근 고층건물 등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등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남한의 촛불집회 소식을 전해왔다.

앞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최근 주민의 자유로운 반정부 시위 장면이 북한 내부에 확산될 것을 우려해서 12월 9일 탄핵안 결의를 기점으로 (대남) 비난 횟수를 일평균 33회에서 19회로 줄였다”면서 “북한은 촛불시위 동영상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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