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죽음, 증인 한 명 더 사라진 것”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 증인 한 명 더 사라진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02 14:08
업데이트 2017-0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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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김어준 총수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1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이라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5촌 살인 사건의) 고 박영철·박용수가 사망 전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지만 회장이란 진술이 있다”며 “이번에 사망한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만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수는 “5촌간 살인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내가 알기로는 이제 남은 딱 한 명 더 있다. 소재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총수는 수행비서 주모씨 사인에 대해서 “오늘 부검하겠지만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주씨는 1일 오후 1시쯤 강남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며 그를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유서는 없었으며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 사인을 추정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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