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사무총장, 청소근로자에 큰 절
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20대 국회가 다당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국민은 국회가 협치와 의회주의를 잘 실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것이 국회의장인 저와 국회 직원인 여러분이 손을 잡고 해결해야 할 제일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촛불 민심뿐 아니라 소리 없는 민심까지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고 있다. 이런 국민의 열망이 이뤄지기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며 “300명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회 직원 여러분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7년에 우리 국회는 약속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의장에 취임하면서 약속한 ‘힘이 되는 국회’,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해 토대를 잘 만들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 국회사무처 직원 여러분에게 더 큰 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행사에 참석해 “2016년에 제가 한 일 중에 최고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들과의 직접고용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께 힘이 돼 드릴 수 있어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정 의장은 청소근로자에게 국회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줬다.
한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