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朴정권 연장”…반기문 비판

文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朴정권 연장”…반기문 비판

입력 2017-01-13 13:36
업데이트 2017-0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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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로 구시대·구체제 적폐 청산하고 국가대개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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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정권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그런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이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얘기했다”고 질문하자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로 표현했다”라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는 제가 평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우리 상황은 진보·보수 또는 좌우의 문제를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좀 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런 나라는 정권교체로서만 가능하다”며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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