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간담회…비전·구상 밝혀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간담회…비전·구상 밝혀

입력 2017-01-17 07:04
업데이트 2017-01-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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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출판기념 간담회를 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출간 소감을 밝히고 언론사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세이집에서 문 전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런 문제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드 배치는 한반도 안에서 또 한 번 강대국의 각축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을 넘어 민족사·문명사 같은 큰 차원으로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여권의 유력한 경쟁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기득권층의 특권을 누려왔던 분으로, 우리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등에 대해 그리 절박한 마음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검찰이 독점한 수사권과 기소권 중 수사권을 경찰로 분리하는 개혁방안과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국가권력 사적 사용에 대해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에세이집에 담겼다.

360쪽 분량의 에세이집은 기억·동행·광장·약속·행복·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묶였다.

문 전 대표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그가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담겼다고 출판사인 21세기북스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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