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기각…안희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재용 영장 기각…안희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9 10:13
업데이트 2017-01-19 10: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특검, 소명 부족했다고 판단하면 다른 조치 취할 것”

이미지 확대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도청에서 정부에 입법화를 요구하는 ‘충남의 제안2’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도청에서 정부에 입법화를 요구하는 ‘충남의 제안2’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19일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늘 존중하는 입장을 갖는 것이 법치의 엄격성과 법치의 정의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달리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 지사는 “현재 국민들의 법 감정으로 봤을 때는 구속영장 기각과 인용이 정당했느냐, 또 그것이 정의로운가에 대해서 정서적으로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물음에는 “존중이라는 표현보다는, 특검이 좀 더 소명을 하거나 또는 소명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됐다고 판단한다면 특검이 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