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임기 마지막날 100만달러 대북지원”

“오바마 정부, 임기 마지막날 100만달러 대북지원”

입력 2017-01-26 09:11
업데이트 2017-0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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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 기금 제공”…국무부서 심의 중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를 하루 남기고 북한에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홍수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지난 19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 100만 달러를 제공했다”며 “현재 국무부에서 전임 행정부가 마지막 순간에 승인한 지출을 심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한 것은 2011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2011년 미국 정부는 민간 구호단체를 통해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 수해 복구에 9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우리 외교 소식통은 전날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북한 수해에 대한 긴급 구호 측면에서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다가 임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했다”면서 “아동 영양 분야의 지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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