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文‘낙선시 정계은퇴’ 발언에 “안철수 태풍에 또 무리수”

주승용, 文‘낙선시 정계은퇴’ 발언에 “안철수 태풍에 또 무리수”

입력 2017-04-12 09:46
업데이트 2017-04-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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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선때도 ‘호남지지 못받으면 은퇴’ 발언으로 호남 속여”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낙선하면 정계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안철수 돌풍이 태풍으로 커지자 또 지지층에 위기감을 조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의 약속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총선 전에도 ‘호남 지지를 못 받으면 은퇴하겠다,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총선에서 호남 28개 지역구에서 3개밖에 승리 못 하고 참패하니까 정계 은퇴, 사과는커녕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 발언이었다’며 호남을 또 속였다”고 문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안 후보는 딸 원정출산, 호화유학,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며 “이제 문 후보는 아들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사고 의혹에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대통령 후보가 정작 본인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변 못 하고 계속 고장 난 라디오 같은 궁색한 변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과연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를 안 할 것인가, 세월호 의혹은 검찰 식구들을 조사해야 할 텐데 될 것인가, 우병우가 검찰 고위직과 통화했다는데 수사가 될 것인가 했는데,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의 무능을 보여줬고 이것으로 인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의 필요성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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