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출마 우원식 홍영표 “내가 적임자”

민주 원내대표 출마 우원식 홍영표 “내가 적임자”

입력 2017-05-14 10:28
수정 2017-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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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유연한 협상력…친소관계로 당청소통 운운 난센스” 홍영표 “당정청 소통이 우선…野-靑 다리 놓을 것”

10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차기 원내 사령탑은 청와대와 함께 집권 초 국정 동력을 불어넣고, 개혁입법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3선 의원인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가나다 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우 의원은 ‘여야 협치’를, 홍 의원은 ‘당청 소통’ 능력을 내세우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작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시고 재도전하는 우 의원이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홍 의원이 후발주자의 한계를 딛고 ‘친문 프리미엄’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 의원의 경우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꾸준히 이끌면서 당내 탄탄한 인맥을 쌓아온 만큼, 의원들의 힘을 집결해 원내 현안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타결해 내면서 탁월한 협상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여소야대 형국에서는 당내 화합을 넘어 1당으로서 다른 정당과 협치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통합형 리더십이 새 원내대표의 필수 자질이라는 게 우 의원 측 주장이다.

작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탓에 그간 당내 지지층 다지기 작업에 충실했다는 점도 이번 경선에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우 의원이 홍 의원과 비교해 청와대와의 ‘스킨십’ 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 의원이 ‘범친문’ 내지는 ‘범주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친문’ 핵심 인물인 홍 의원보다는 당·정·청 소통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염려다.

그러나 우 의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전면적 신뢰를 바탕으로 총무본부장을 맡았다”며 “조그만 친소관계를 가지고 더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누구보다 협상에 단련돼 있고, 다른 당에서도 볼 때도 민주당에서 협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유능하고 유연한 협상력으로 여야 협치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반면, 홍 의원은 청와대와의 소통 능력을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청와대와의 ‘핫라인’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정·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집권 초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측근 인물이라는 장점은 동시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내에는 ‘비문계’ 의원들도 상당수인 만큼 불협화음의 가능성이 언제든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수위도 없는 특수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당·정·청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대야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결국 야권에서도 원하는 것은 청와대와의 직접적인 소통 욕구다. 그 중간 다리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현재 당 지도부 내 분란이 있다는 잘못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오해를 푸는 것도 결국 새 원내대표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의원은 내가 그런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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