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패척결 인사지만 檢물갈이 부작용 우려”

바른정당 “부패척결 인사지만 檢물갈이 부작용 우려”

입력 2017-05-19 14:45
업데이트 2017-05-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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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에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한 것에 대해 환영과 우려의 뜻을 동시에 밝혔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을 검찰조직 내 최고 요직이라 할 수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해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검사의 임명 전 직급을 고려하면 대단히 파격적 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의 역할이 최순실 게이트의 추가수사 및 부정부패 척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윤 검사의 경력을 볼 때 이런 직위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검증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의 기존 인사시스템을 벗어난 인사가 윤 검사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고위 검찰 간부들의 물갈이를 위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향후 검찰인사에서라도 이러한 우려와 의구심이 제기되지 않기를 바라며, 파격적인 이번 인사가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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