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출신지역, 서울>대구>광주>경남>부산順

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출신지역, 서울>대구>광주>경남>부산順

입력 2017-10-01 10:22
업데이트 2017-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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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정부때 서울, MB정부 대구, 朴정부 서울·대구 ‘약진’

김대중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경찰 최고위직인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자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대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1일 경찰청으로부터 출신 지역별 치안정감·치안감 승진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치안정감·치안감으로 승진한 경찰 공무원의 출신 지역을 졸업한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구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역대 정권에서 가장 많은 치안정감과 치안감을 배출한 지역은 서울(54명)이었다.

이어 대구(43명), 광주(32명), 경남(26명), 부산(22명), 전남(17명) 등의 순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잘 나가는’ 지역도 달라졌다.

박근혜 정부 때는 서울(11명)과 대구(11명)가 동수로, 가장 많은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자를 냈다.

정권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합하면 15명으로, 서울을 앞지르는 위세를 떨쳤다.

같은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 때도 TK 출신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자의 출신 지역은 대구(14명), 서울(9명), 경남(11명), 광주·대전(8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 출신이 3명이어서, TK 지역을 합하면 총 17명이나 됐다.

노무현 정부 때도 서울이 16명으로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어 대구와 광주가 각각 10명, 부산과 경남이 각각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대중 정부 때는 서울과 부산이 각각 18명으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다음으로 대구 7명, 전북과 전남이 각각 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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