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올해 네번째 현지시찰

北김정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올해 네번째 현지시찰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09:14
업데이트 2018-02-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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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국산화 비중 92% 강조…“무궤도전차, 평양의 얼굴 되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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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리모델링한 평양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무궤도전차에 올라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가 수도 평양의 얼굴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리모델링한 평양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무궤도전차에 올라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가 수도 평양의 얼굴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리모델링한 평양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개건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이 공장이 12개의 건물을 새로 건설하고 4개의 건물을 보수하는 방대한 개건 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보며 “현대적인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하고 이 빠진 설비들도 보충하였는데 국산화 비중을 92% 이상 보장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무궤도전차에 올라 “우리 노동계급의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이 어려있는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면서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가 수도 평양의 얼굴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무궤도전차 생산기지로 전변시키려는 것이 자신의 의도라면서 공장이 진행해야 할 2단계 개건 현대화목표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찰에는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장이 영접했다.

올해 들어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한 것은 신년사 발표 외에 보도시점 기준으로 지난달 12일 국가과학원 시찰, 17일 평양교원대학 시찰, 25일 평양제약공장에 이어 네 번째다.

무궤도전차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트롤리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이다. 북한은 1960년대 초 동유럽 국가의 지원으로 무궤도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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