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자리 나누기’ 한화큐셀 방문…노동시간 단축 격려

문 대통령, ‘일자리 나누기’ 한화큐셀 방문…노동시간 단축 격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11:34
수정 2018-0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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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국내 현장방문 처음…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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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2018. 02. 0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2018. 02. 0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충북 진천의 태양광 셀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을 방문,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10대 그룹에 속하는 기업의 국내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시 현대차 충칭공장을 찾은 바 있다.

한화큐셀은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문 대통령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을 방문한 것은 정부의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의 모범사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4월부터 현재의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에서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해 근무시간을 25% 단축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명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한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을 노사가 합의했고, 지역 청년을 추가로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여서 문 대통령이 격려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나눔 청년 꿈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한화 노사 행사로 진행된 선언식에는 노사 대표가 환영사에 이어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격려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직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관련 참모들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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