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기념관 찾은 MB “폭침 주범 국빈대접 현실 부끄러워”

천안함기념관 찾은 MB “폭침 주범 국빈대접 현실 부끄러워”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26 17:48
업데이트 2018-02-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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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 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46용사가 생각나 오늘 평택 천안함기념관을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천안함기념관을 둘러보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천안함 폭침 주범’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왔느냐”면서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통일되는 그 날 비로소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와 용사들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라고 약속했던 그 다짐이 생각나 마음이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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