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 초 평양서 첫 블록체인 국제대회 개최 예정”

“北, 10월 초 평양서 첫 블록체인 국제대회 개최 예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25 10:22
수정 2018-08-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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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0월 1∼2일 평양에서 ‘블록체인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스페인의 친북단체를 인용해 전했다.

스페인의 ‘조선친선협회’는 자체 웹사이트에 평양에서 처음으로 국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관한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업들에게 블록체인의 생태계, 규제요건, 지급 방법 등에 관한 자문을 하는 크리스토퍼 엠스씨가 공동기획한 행사로, 이틀 동안의 회의가 끝난 뒤 3일에는 북한 기업들과 간담회 자리도 마련된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적용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전문가는 24일 RFA에 “북한이 블록체인 국제대회를 개최해 가상화폐나 거래소를 만들 수 있는 능력 등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로 과시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북한도 이 같은 첨단기술에 능하고 국제적 열풍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선전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가정보국장실 산하 사이버위협정보통합센터의 마이클 모스 부국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 관련 미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사이버 활동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정보를 탈취하며 한국과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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