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위해 북핵문제 잘 되고 있다 선전”

홍준표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위해 북핵문제 잘 되고 있다 선전”

이근홍 기자
입력 2018-09-28 14:38
업데이트 2018-09-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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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15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핵 문제라도 잘 돼 간다고 해야 11월 중간선거를 치룰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는 애써 미 국민에게 북핵 문제는 잘 돼 가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자신의 명운이 걸린 11월 중간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하고, 시리아·이슬람국가(IS) 등 중동 문제가 위급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까지 급박해진다면 아무리 초강대국 미국이라도 동시에 두 곳 분쟁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오락가락 하는 트럼프의 북핵 정책은 제대로 된 정책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11월 중간선거의 결과가 미국의 향후 북핵 정책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가늠자”라며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트럼프의 선택과 승리했을 때의 선택을 눈여겨 보면서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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