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옮긴 이학재, 정보위원장 사퇴해야”

홍영표 “한국당 옮긴 이학재, 정보위원장 사퇴해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9 10:11
수정 2018-12-19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 몫…李, 복당 선물로 챙기는 건 도리 아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학재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
이학재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및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18 연합뉴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월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이 맡는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것이 여야 합의 정신이다.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맡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며 “한국당도 여야 합의 정신을 파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 의원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분명한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도의를 지켜야 한다”며 “정보위원장 자리를 복당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것은 의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할 때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2016년 진영 안전행정위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에 대해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실체는 이미 진행 중인 대검 감찰본부와 관계기관의 실체를 밝히는 조사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로드맵에 대해선 “광주형 일자리처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 경제와 제조업을 살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