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기가 막힌 현상이다.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수사로 대중을 선동한다고 해도 공권력을 행사해서 자기 재산을 보호하고, 친인척의 재산을 늘리려고 했다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런데도 일고의 반성도 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날 손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괴벨스의 논리를 또 한 번 읽었다”며 “괴벨스는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에 더 잘 속아 넘어가고 큰 거짓말을 거듭하다 보면 진실이 된다’고 했는데 (손 의원이) 홍보전문가로서 그런 것을 배운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이었던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정권 선전장관으로서 특유의 선동기술로 독일 국민을 나치 체제에 동원하고 정권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손 의원 기자회견을) 안내했다”며 “그 한 장면으로도 이 나라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