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리특위, 손혜원·서영교·김정우·이수혁 다 다뤄야”

나경원 “윤리특위, 손혜원·서영교·김정우·이수혁 다 다뤄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8 16:44
수정 2019-0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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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정치·비리 ‘4대 악정’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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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2.18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윤리특위에서 손혜원 의원 징계안, 성범죄 재판거래 서영교 의원, 성추행 김정우 의원, 국민모독 이수혁 의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 윤리특위 사안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쌓인 윤리특위 징계안을 모두 회부해서 심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망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역사 왜곡 세력 프레임을 씌우는데, 그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 ▲ 경제 악정 ▲ 안보 악정 ▲ 정치 악정 ▲ 비리 악정을 4대 악정으로 규정하며 “4대 악정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일자리는 재앙이고, 자영업자가 위기로 몰리고 있는데 경제쇼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한다고 한다.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부가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는 것을 보니 걱정되기 이를 데 없다. 한마디로 월남식 평화협정으로 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며 “북한이 원하는 것은 비핵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무장 해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보 출신을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임명하고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는 이 정권을 그대로 둬서 되겠나”라며 “온통 총선용 선심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관련 사건은 특검으로 가야 한다. 신재민·손혜원 관련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진실을 밝힐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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