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대북정책에 긍정평가 59%…경제정책은 부정평가 61%[한국갤럽]

文정부 대북정책에 긍정평가 59%…경제정책은 부정평가 61%[한국갤럽]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3-01 11:15
수정 2019-03-01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9%…정당지지도는 민주 38%, 한국 20%

출범 1년 10개월째인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대북·외교·복지정책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하지만, 경제·고용노동·공직자 인사정책을 두고는 부정평가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대북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9%보다 많았다.

외교정책도 ‘잘하고 있다’가 52%로 ‘잘못하고 있다’ 28%를 앞섰고, 복지정책 역시 ‘잘하고 있다’가 54%로 ‘못하고 있다’ 33%보다 우세했다.

반면 경제정책은 ‘잘못하고 있다’가 61%로 ‘잘하고 있다’ 23%의 두 배가 넘었다. 고용노동정책도 ‘잘못하고 있다’가 59%에 달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26%에 그쳤다.

공직자 인사정책은 ‘잘못하고 있다’ 46%, ‘잘하고 있다’ 26%로 집계됐다.

교육정책은 ‘잘못하고 있다’가 38%, ‘잘하고 있다’ 3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 의견 유보는 9%였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9%)가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0%), ‘대북관계·친북성향’(13%), ‘최저임금 인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이 지적됐다.

갤럽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소식은 조사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 오후 늦게 전해져 이번 조사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내린 38%로 집계됐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8%,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오른 7%, 민주평화당은 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