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박’에서 ‘文정부 입각’까지…진영 행안장관 후보자

‘원조 친박’에서 ‘文정부 입각’까지…진영 행안장관 후보자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08 11:34
수정 2019-03-08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8 뉴스1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8
뉴스1
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도 입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 4선 국회의원이다.

판사 출신으로 1997년 당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2005년 10개월여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박근혜 최측근’, ‘원조 친박’으로 불렸다.

또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정부 정책’의 골간 마련을 실무적으로 책임졌고, 능력을 인정받아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다.

그러나 박근혜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계획에 반대하며 장관직에서 사퇴하면서 ‘비박(비박근혜)’으로 돌아섰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당시 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러브콜’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전략 공천을 받아 지역구를 수성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용산에서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

파란만장한 정치 행보와는 별개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일 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정미영(64) 씨와 1남 1녀.

▲ 서울(69) ▲ 서울대 법학과 ▲ 사법시험 합격(17회) ▲ 17∼20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보건복지부 장관 ▲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4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