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충무공 살아있다면 안보 무너뜨린 정권을…”

황교안 “충무공 살아있다면 안보 무너뜨린 정권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4-02 11:42
업데이트 2019-04-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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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점식 지지호소’
황교안 ‘정점식 지지호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동 충무데파트 인근에서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4.2 연합뉴스
‘경남FC 축구장 불법 유세’ 논란 속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경남 통영을 찾아 충무공 이순신을 인용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황 대표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충무공이 살아있다면 안보를 무너뜨리고 안전을 내팽개친 이 정권을 심판하라고 명령할 것”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국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충무공 이순신을 이용해 지역 민심에 호소한 것이다.

황 대표는 현 정권의 무능으로 지역경제가 몰락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서 이것저것 해준다는데 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사람들, 장관들은 아파트를 서너채씩 보유해 몇십억을 남겼다는데 이런 사람들 말을 믿을 수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인사검증 부실 논란과 문책론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청와대를 겨냥한 것이다.

황 대표는 “선거 당일 가족들과 투표장으로 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이 정권에 무서운 민심의 힘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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