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또 막말…대기 중인 취재진에 “걸레질 하는구만”

한선교 또 막말…대기 중인 취재진에 “걸레질 하는구만”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6-03 13:30
업데이트 2019-06-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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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한선교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 총장은 지난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19.5.9 연합뉴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황교안 대표에게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인 취재진을 향해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한선교 사무총장의 막말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사무처 직원에 대해 욕설을 한 뒤 “회의를 주도해야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라며 사과했다. 지난 2016년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성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당은 최근 당내 인사들이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를 향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막말 논란에 대해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다. 그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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