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靑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 재벌과도 적극 소통”

김상조 “靑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 재벌과도 적극 소통”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06-23 22:52
업데이트 2019-06-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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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이재용 부회장 요청 오면 만날 것”

재계 우려 불식·유연성 발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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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각 부처 장관들이 야전사령관이라면 청와대 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이라면서 재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자신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책실장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면서 “나는 홍 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각 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재벌 총수들을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원한다면 누구라도 만나겠다”면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만남의 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조가 정책실장이 된 것을 두고 왜 기업의 기를 꺾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으며 기업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06-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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