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정동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50만 시대의 평택, 경제비전과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6.21 연합뉴스
한국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장외투쟁과 지방 순회 일정이 이어지며 만남이 미뤄졌다”며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김 의원과 단독회동을 가진 건 지난 2월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황 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비박(비박근혜)계 수장인 김 의원과 만난 건 보수통합을 비롯한 당 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황 대표가 최근 주요 당직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을 대거 기용한 만큼 비박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내부 결속을 다지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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