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붕괴’에 눈 크게 뜬 나경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보해체, 이제는 문재인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사건, 해군 2함대 허위자백 종용 사건,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안보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201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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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밝히는 조국 전 민정수석
조국 전 민정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19. 7. 2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조국 전 수석은 전날 청와대 수석급 교체로 2년 2개월여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나경원 원내대표와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가 이끌게 될 법무부는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 ‘무차별 공포정치’의 발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우·신재민 폭로, 민간인 및 공직자에 대한 무분별 사찰 의혹, 블랙리스트, 휴대전화 사찰 등으로 점철된 이 정권 공포정치의 중심엔 바로 조국 수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엔 철 지난 친일 프레임으로 온 사회를 분열시키고 스스로 편협과 낡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동료 학자로부터 곡학아세, 혹세무민이라는 아픈 지적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 민정수석,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어느 정권에서나 청와대는 격무와 스트레스의 온상일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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